전원생활 이야기 - 1
친구들이 부러워하는 은퇴후의 행복한 삶
은퇴 후에 시작된 춘천 근교에서의 전원생활은 나에겐 평생 처음의 경험이지만 요즈음 내 생활을 한마디로 한다면 과거 어느 때보다도 “더 행복하고, 더 평안하다”이다. 저녁에 잘 때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맞이하는 아침이 기대가 된다. 어두움을 걷고 밝아오는 미명에 맞이하는 멋진 뜰과 산골의 풍경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.
아침에 뜰을 한 바퀴 돌고 산을 보면서 팔을 높이 들었다가 서서히 내려놓으며 깊게 호흡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. 그럼 자연스럽게 입에서 한마디가 툭 튀어나온다. 참! 조~타. 뭐가 좋으냐고 묻고 싶을지 모르겠다. 공기가 좋고, 기분이 좋고, 풍경이 좋고, 새들의 지저귐이 좋고, 내가 사는 집이 좋고, 나무와 풀들이 좋고, 이웃이 좋고, 다 조~타.
삭막한 콘크리트의 아파트에서는 맛..